CoinGlass 파생상품 리스크 지수(CDRI)는 CoinGlass 연구팀이 개발한 시장 리스크 지표로, 암호화 파생상품 시장의 레버리지 사용량, 거래 심리, 시스템 청산 위험을 정량화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CDRI는 0~100 사이의 표준화된 리스크 점수를 제공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시장이 과열되었거나 취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CDRI는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펀딩 비율, 레버리지 비율, 롱·숏 포지션 불균형, 변동성, 청산 물량 등 여러 가중 지표를 결합하여 암호화 파생상품 시장의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 이는 트레이딩 리스크 관리, 퀀트 전략 설계, 그리고 각종 상품 연동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CDRI(CoinGlass 파생상품 리스크 지수)는 가격 추세가 아니라 시장 구조(레버리지, 심리, 청산 구조 등)를 기반으로 한 중립적인 리스크 스코어링 시스템입니다.
CDRI가 높을수록 파생상품 시장이 불안정한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며, 롱과 숏 포지션 모두 더 높은 청산 위험에 노출됩니다.
CDRI가 고점 구간에 있을 때는 레버리지가 한쪽에 과도하게 몰려 있고, 심리가 극단으로 치우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시장은 “하이 스테이크 존(high-stakes zone)”에 들어가며, 가격 변동성도 커집니다.
롱과 숏이 동시에 청산되는 양방향 청산 가능성 역시 크게 높아집니다.
중요:
고위험 ≠ 하락(베어) 신호. 강한 상승 추세 속에서도, 구조적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만 하면(예: 숏 포지션이 정리되고, 펀딩 비율이 정상화되면) 리스크 지수는 충분히 하락할 수 있습니다.
사례: 2024년 2월 28일
2월 28일 이전부터 CDRI는 이미 극단 구간(>80)까지 치솟아 있었고, 이는 과도한 레버리지와 과열된 심리를 나타냈습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신고가를 돌파했고, 쇼트 스퀴즈와 공격적인 롱 추격 매수가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그 결과 위·아래로 긴 꼬리를 달고 롱·숏을 모두 털어낸 전형적인 “양방향 청산 캔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숏 포지션이 청산되고 레버리지가 줄어들면서 CDRI는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리스크 지수가 떨어진 이유는 가격 하락 때문이 아니라, 시장 구조가 더 건강해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