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프린트 차트(Footprint Chart)란?
일반 캔들은 가격 네 개와 거래량 하나만 보여 줍니다. 15분 동안 올랐는지 내렸는지, 총 거래량이 얼마인지 정도입니다. 누가 매수하고 누가 매도했는지, 어느 가격대에 체결이 몰렸는지는 캔들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풋프린트 차트(Footprint Chart, 오더플로우 차트라고도 합니다)는 봉 하나를 가격대별로 잘게 나누고 칸마다 숫자 두 개를 적습니다. 왼쪽은 그 가격에서 체결된 시장가 매도량, 오른쪽은 시장가 매수량입니다. 원래 선물 트레이더들이 오더플로우(Order Flow) 분석에 쓰던 차트인데, BTC, ETH 같은 코인의 선물과 현물에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시장가는 호가를 먹는 쪽, 즉 테이커(Taker)를 말합니다. 시장가 매수 주문이 최우선 매도호가에 걸린 물량을 먹으면 시장가 매수(Taker Buy), 시장가 매도 주문이 최우선 매수호가로 던져지면 시장가 매도(Taker Sell)로 집계합니다. 지정가로 걸어 두고 체결을 기다리는 메이커(Maker)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가격이 움직이는 건 스프레드를 내고서라도 바로 체결하려는 쪽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보기 좋게 오른 양봉을 풋프린트로 열어 보면, 맨 위 몇 칸에는 시장가 매수가 거의 없고 체결이 가장 많은 가격대는 오히려 중하단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승 막판에 따라붙은 매수가 없었다는 뜻이고, 숏 손절 물량이 가격을 밀어 올렸을 수 있습니다. 추가 상승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캔들만 봐서는 얻을 수 없는 정보입니다.

